질롱 코리아가 멜버른 에이시스 4연전을 루징 시리즈로 마무리했다.
질롱은 1월 12일(한국시간) 호주 질롱 베이스볼 센터에서 열린 멜버른과의 8라운드 4연전 마지막 경기서 3-13으로 졌다. 이 패배로 질롱은 이번 시리즈를 1승 3패로 마무리했다. 시즌 성적은 10승 22패가 됐다.
박주홍은 5이닝 9실점(8자책)으로 무너져 시즌 5패(1승)를 기록했다. 루크 휴즈에게 홈런 두 방(스리런, 솔로)을 허용했고, 3회엔 대거 5실점을 내주며 고개를 떨궜다. 전병우는 1회 선제 스리런 아치를 그렸지만, 팀 패배로 이런 활약도 빛이 바랬다.
선취점은 질롱의 몫이었다. 1회 말 김주형과 강로한이 연속 안타로 장작을 쌓았고, 전병우가 멜버른 선발 리암 오설리반을 상대로 좌중월 스리런 홈런(3-0) 아치를 그렸다. 전병우의 시즌 5번째 홈런.
그러자 멜버른은 곧장 홈런포로 맞불을 놨다. 2회 초 선두타자 퀸시 라티모어는 중견수 실책으로 1루를 밟았다. 홍창기는 포구 후 공을 떨어뜨렸다고 어필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이후 네이트 샘슨이 안타로 출루했고, 곧이어 휴즈의 동점 스리런포(3-3)가 터졌다.
멜버른은 3회엔 ‘빅 이닝’을 만들었다. 무사 1, 3루에 나온 샘슨의 중전 적시타를 시작으로 크리스 버크의 2타점 적시타, DJ 버트의 2타점 2루타(3-8)가 연이어 터져 나왔다. 5회엔 휴즈가 이번 경기 두 번째 홈런을 솔로포(3-9)로 장식했다.
기세를 탄 멜버른은 8회엔 넉 점을 달아나며 승기를 굳혔다. 제러드 크루즈가 2타점 적시타를 날렸고 1사 1, 3루에 나온 휴즈의 땅볼 타구 땐 3루수 전병우가 공을 뒤로 빠뜨려 전광판에 한 점이 더 추가됐다. 후속타자 버크도 적시타를 날리면서 점수가 3-13으로 크게 벌어졌다.
8회 말 2사 1, 2루 기회를 살리지 못한 질롱은 9회에도 침묵을 지켰다.
[엠스플뉴스 정재열기자] jungjeyoul1@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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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프로야구리그(ABL) 질롱코리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