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롱코리아가 이틀 연속으로 상대 투수진에 무릎 꿇었다.

질롱코리아는 12월 28일(이하 한국시간) 질롱 베이스볼 센터에서 열린 캔버라 캐벌리와의 6라운드 4연전 3번째 경기에서 0-7로 패배했다. 3연패에 빠진 질롱코리아는 시즌 15패(8승)째를 기록했다.

피홈런이 질롱코리아의 발목을 잡았다. 질롱코리아 선발 박주홍은 2회 처키 로빈슨에게 투런 홈런을 허용하며 2점을 먼저 내줬다. 이후 3회와 4회는 무실점으로 막았지만 5회 백투백 홈런을 허용했다. 결국 박주홍은 5이닝 8피안타(3피홈런) 4실점으로 마운드를 내려갔다.

타선은 전날 경기에 이어 여전히 침묵했다. 8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한 주성원만이 3타수 3안타로 분전했을 뿐 나머지 선수들은 2안타에 묶였다. 유일한 찬스였던 5회 2사 1, 2루에서도 박재욱이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결국 기대했던 역전극은 없었다. 6회와 9회 추가로 3점을 더 내준 질롱코리아는 이렇다 할 반격 없이 이틀 연속 무득점 경기라는 굴욕을 맛봤다. 

한편 배지환이 빠진 질롱코리아에는 롯데 자이언츠 소속 강로한과 김민수가 합류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엠스플뉴스 양정웅 기자] dooge2080@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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