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프로야구리그(ABL) 질롱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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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4'타선 대폭발' 질롱코리아, 멜버른에 11-3 대승
글쓴이   운영자
날짜 2019-12-23     조회 631

질롱코리아가 대폭발한 타선을 앞세워 기분 좋은 승리를 챙겼다.

 

질롱코리아는 12월 21일(한국시간) 멜버른 볼파크에서 열린 멜버른 에이시스와의 5라운드 4연전 세 번째 경기서 11-3으로 이겼다. 이로써 질롱코리아는 시리즈 전적을 2승 1패로 맞췄고, 시즌 성적을 8승 11패로 끌어올렸다. 참고로 시즌 8승은 지난 시즌 거둔 7승(33패)을 넘어서는 기록이다.

 

박종무는 5이닝 3탈삼진 2실점을 기록, 감격의 첫 승을 신고했다. 4경기 연속 패전의 굴레에서 드디어 벗어났다. 타선은 무려 16안타를 몰아치며 박종무의 승리를 뒷받침했다. 한편, 멜버른 선발 조시 톨스(1이닝 2실점)는 몸에 문제가 생겨 1이닝 만에 마운드를 내려갔다.

 

1회 질롱코리아가 먼저 선취점을 뽑았다. 배지환이 볼넷, 김주형이 2루타로 공격의 물꼬를 텄고, 1사 2, 3루엔 전병우의 희생플라이, 허일의 적시타가 연이어 나왔다. 그러자 멜버른은 1회 말 퀸시 라티모어의 솔로포(2-1)를 앞세워 한 점을 만회했다.

 

선발 톨스의 몸에 문제가 생기면서 급작스레 등판한 샘 스트리트는 4회 급격한 제구 난조를 겪었다. 그리고 질롱코리아는 이 틈을 놓치지 않았다. 배지환이 안타, 김주형, 홍창기가 연속 볼넷으로 장작을 쌓았고 전병우가 밀어내기 볼넷을 골랐다. 곧이어 허일이 3루 선상을 타고 흐르는 인정 2루타(5-1)로 두 명의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잠잠하던 멜버른은 5회 말 한 점을 만회했다. 2사 3루에 니시우라 하야토가 내야 안타(5-2)로 한 점을 보탰다. 다만 앞선 무사 1, 2루에 무네 유마가 병살타로 찬물을 끼얹은 건 멜버른 입장에선 아쉬움으로 남았다.

 

7회엔 박재욱과 김주형이 각각 1타점 2루타를 때려 두 점을 달아난 질롱코리아는 8회 초엔 넉 점을 뽑아 승기를 굳혔다. 임지열의 2타점 2루타를 시작으로 송우현의 1타점 2루타, 백승현의 1타점 적시타(11-2)가 연달아 나왔다.

 

멜버른은 8회 말 2사 만루에 나온 사노 코다이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한 점을 만회했으나 이미 승부는 질롱코리아 쪽으로 기운 뒤였다.

 

 

[엠스플뉴스 정재열 기자] jungjeyoul1@mbcplus.com

기사 원문 보기 : https://www.mbcsportsplus.com/news/index.php?mode=view&cate=2&b_idx=99823058.000#07D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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