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판 뒷심을 발휘한 질롱코리아가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질롱코리아는 7일(한국시간) 질롱 베이스볼 센터에서 열린 애들레이드 자이언츠와의 3라운드 4연전 세 번째 경기서 7-5로 이겼다. 시즌 전적은 5승 6패. 8회 극적으로 경기를 뒤집으며 전날 4-25 대패를 설욕했다.
박주홍은 6이닝 7탈삼진 3실점(투구수 97개)으로 제 몫을 했다. 지난 23일 시드니전(6이닝 6실점 2자책) 이후 시즌 두 번째 퀄리티스타트도 달성했다. 장국헌이 7회 투런포를 맞아 역전을 허용했지만, 타선은 8회에만 석 점을 뽑아 짜릿한 역전 드라마를 완성했다.
경기 초반 질롱코리아가 먼저 포문을 열었다. 1회 말 선두타자 배지환이 내야안타로 출루한 뒤 송구 실책을 틈타 2루에서 살았고, 곧이어 고승민이 선취 1타점 2루타를 날렸다. 홍창기와 송우현도 각각 1타점 2루타(3-0)를 작성하며 1회에만 석 점을 합작했다.
애들레이드도 곧바로 반격을 개시했다. 2회 초엔 로건 오호프가 박주홍을 상대로 추격의 투런 홈런을 쏘아 올렸고, 3회 2사 1, 3루엔 화이트필드가 1타점 2루타 손맛을 봤다. 점수는 3-3 동점.
질롱코리아가 3회 말 고승민과 홍창기의 연속 2루타를 묶어 다시 한 점을 달아난 가운데, 애들레이드는 박주홍이 내려간 7회 초 경기를 뒤집었다. 1사 후 조던 맥아들이 안타로 출루했고, 미드가 역전 투런 아치(4-5)를 그렸다.
1점 차로 끌려가던 질롱코리아는 8회 다시 경기를 뒤집었다. 2사 후 힘을 냈다. 고승민이 안타, 홍창기가 볼넷으로 장작을 쌓았고, 상대 투수 라이언 채피가 폭투 2개를 연달아 범해 고승민이 동점 득점을 올렸다. 곧이어 역전 2루타를 날린 이재원은 채피의 연이은 폭투 때 득점(7-5)도 추가했다.
8회를 무실점으로 봉쇄한 양기현은 9회에도 마운드에 올라 팀 승리를 지켰다.
[엠스플뉴스 정재열 기자] jungjeyoul1@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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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프로야구리그(ABL) 질롱코리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