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원한 KIA 방출. 호주가서 경쟁력 있는 김진우가 되겠다."
2018-2019시즌 호주 프로야구리그에 도전하는 질롱 코리아가 31일 인천국제공항에서 호주로 출국했다. 박충식 단장과 구대성 감독을 필두로한 질롱 코리아는 2주 동안 현지 적응 훈련을 거친 뒤 다음 달 15일 시드니 블루삭스와 원정 경기에서 창단 첫 경기를 치른다.
질롱 코리아는 KIA 타이거즈에서 올해 방출된 김진우를 시작으로 롯데 자이언츠와 LG 트윈스에서 활약한 이재곤, 장진용이 엔트리에 들어갔다. 전 프로야구 선수 노장진의 아들 노학준 등 고등학교 3학년 아마추어 선수들도 최종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다.
스포티비뉴스는 김진우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올 시즌을 끝으로 KIA에서 방출된 김진우는 KBO 리그 통산 247경기에 등판해 74승 61패 6세이브 4홀드 평균자책점 4.07을 기록했다. 올 시즌 1군 등판 기록은 없다.
다음은 김진우와 일문일답이다.
◆ 새로운 무대에 서게 된다. 소감을 듣고 싶다.
설레고 기대가 많이 된다. 낯선 환경에서 낯선 친구들과 함께 한다. 기대가 된다. 어떻게 내가 플레이를 해야 할지, 몸을 만들어야 할지 생각도 많이 든다.
◆ 팀의 맏형인데.
그렇다. 선수들이 물어보는 점에 대해서는 적극적으로 대답하고 내가 가진 노하우 지식을 최대한 가르쳐주려고 한다.
◆ 새로운 도전으로 생각된다.
나한테는 좋은 기회다. 날씨 좋은 곳에서 몸도 빨리 만들고 모든 경기에서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김진우가 아직 경쟁력이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
◆ KIA에서 방출되고 마음이 안 좋았을 것 같다.
전혀 그렇지 않다. 방출을 내가 먼저 요청했다. 아쉽지 않다. 새로운 도전을 하지 않으면 올해같이 1군에 나서지 못하는 상황이 반복됐을 것 같다.
◆ 목표가 있다면
아까 말씀드린 대로 경쟁력 있는 김진우가 되고 싶다.
스포티비뉴스 박성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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