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프로야구리그(ABL) 질롱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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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3가능성 보인 노학준 "질롱코리아에 오지 않았더라면.."
글쓴이   운영자
날짜 2019-01-24     조회 891

"호주에 안갔으면 야구를 더 오래 하지 못했을 것 같다."

 

질롱코리아의 영건 노학준(20)이 호주야구리그에서의 소회를 전했다.  

 

노학준은 호주야구리그에서의 3개월 여정을 마치고 23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한국으로 귀국했다. 

 

2019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지명을 받지 못한 노학준은 아버지 노장진의 권유를 받고 질롱코리아 트라이아웃을 통해 팀에 합류했다. 노학준은 처음 경험하는 호주 무대에서 막내다운 패기 넘치는 플레이로 호타준족 능력을 뽐냈고, 팀의 리드오프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비교적 성공적인 시즌을 보냈다. 노학준은 40경기 중 36경기에 나와 타율 2할6푼7리를 기록했다. 정규타석을 채운 질롱코리아 선수들 중 가장 높은 타율 기록이다. 도루도 12개(성공률 75%)를 기록하며 리그 공동 3위에 올랐다. 다만 수비 능력은 다소 아쉬웠다. 낙구 지점 포착 능력을 비롯한 외야수로서 필요한 수비 기술은 좀 더 다듬을 필요가 있다는 평가다.

 

노학준은 이번 호주야구리그 경험이 성장에 좋은 밑거름이 될 거라고 믿는다. 귀국 후 만난 노학준은 “한두 단계 더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된 것 같다”면서 “오기 전에 대학과 질롱코리아를 두고 고민했었는데, 만약 호주에 가지 않았다면 더 오래 야구를 하지 못했을 것이다”며 고개를 끄덕였다. 

 

구대성 감독을 비롯해 최준석, 김진우 등 대선배들과 함께 동고동락한 것도 성장에 큰 도움이 됐다. 노학준은 “막내다보니 미숙한 부분이 많았다. 하지만 선배들이 조언을 많이 해주셨고, 야구 내외적으로 많은 도움을 받았다”고 회상했다. 그는 “마인드컨트롤이 잘 안돼서 문제였는데, 선배들이 옆에서 격려해주시면서 컨트롤하는 방법도 많이 알려주셨다. 정말 좋은 경험이었다”라며 만족해 했다. 

 

질롱코리아 일정이 끝난 노학준은 이제 프로팀 도전을 위해 개인훈련에 매진한다. 노학준은 “어떤 팀이든 제의가 들어온다면 열심히 준비할 것이다. 더 좋은 무대에서 팬분들에게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는 게 목표다”라며 각오를 밝혔다.

 

 

STN스포츠 윤승재 기자 unigun89@stnsports.co.kr

기사 원문보기 : http://www.stnsports.co.kr/news/articleView.html?idxno=868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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