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롱 코리아가 5연패 사슬을 끊었다.

질롱 코리아는 12월 27일(이하 한국시간) 호주 질롱베이스볼센터에서 열린 멜버른 에이시스와의 7라운드 첫 번째 경기에서 선발 김병근의 호투와 타선의 초반 집중력을 앞세워 6-4로 승리했다.

경기 초반 상대가 흔들린 틈을 타 질롱 코리아가 앞서갔다. 1회 말 신승원과 조한결이 안타-볼넷으로 출루한 1사 1, 2루에서 투수의 폭투와 2루수 실책을 묶어 선취점을 뽑았다.

이어 3회 말 3점을 추가했다. 2안타 1볼넷으로 만든 1사 만루 기회에서 김승훈이 1타점 적시타, 한성구가 2타점 적시타를 터뜨렸다.

5회에는 임태준과 우동균이 안타로 출루했고 1사 1, 3루에서 포수의 2루 송구실책을 틈타 임태준이 홈을 밟았다. 타선은 7회 임태준의 2루타, 김승훈의 적시타를 더해 6번째 득점을 올렸다. 

멜버른은 경기 막판 추격을 시도했다. 재릿 데일과 데릴 조지가 안타 2개로 1사 2, 3루를 만들었고 D.J 버트가 2타점 3루타, 루크 휴즈가 희생플라이로 2점 차까지 따라갔다.

하지만 질롱 코리아가 9회 초 1사 1, 2루 위기를 무실점으로 탈출하며 어렵게 승리를 지켰다.

질롱 코리아 선발 김병근은 견고한 투구로 팀 승리를 견인했다. 5회까지 무실점 역투를 펼친 김병근은 6회 안타 3개로 1실점했지만, 6이닝 5탈삼진 1실점으로 시즌 2승을 거뒀다.

한편, 멜버른의 김병현은 8회 말 구원 등판해 1이닝 2탈삼진 삼자범퇴를 기록했다.

엠스플뉴스 황형순 기자 hshwang@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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