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야구에 지금까지 이런 캐릭터는 없었다. 우리 나이로 51살.

구대성 질롱 코리아 감독은  50대의 나이에 마운드에 오르며 현역 생활을 이어갔다.

물론 팬들을 위한 이벤트 성격이 강했지만, 꾸준히 운동을 하고 몸을 만들었기에 가능한 일이다.

구속도 120대 후반이었고, 제구력은 완벽했다.

구대성의 이런 모습은 야구뿐 아니라 우리 사회에도 의미있는 메시지를 준다.

갈수록 설 곳을 잃어가는 50대 남성, 즉 우리들의 아버지에게 '50대도 할 수 있다'는 희망을 전한 것이다.

그런 모습을 알기에 경기장을 찾은 팬들도 그에게 아낌없는 박수와 환호를 보냈다.

영상에서도 확인할 수 있지만 구 감독은 언제나 마운드에 오를 준비가 돼 있었다.

트라이아웃 때도, 춘천 캠프에서도, 호주에서도 연습 피칭을 할 때마다 위력적인 공을 던졌다.

'대성불패' 구대성, 그는 언제까지 마운드에 오를 수 있을까?

질롱코리아 트라이아웃부터 

시즌 마지막 경기까지.

다시 보는 구대성의 최근 투구 모음!